韓총리 “잼버리 예비비 즉각 집행”

김태준 기자 2023. 8.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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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60억 집행 임시 국무회의 긴급소집
8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관련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면서 한 총리가 고개를 숙이며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 장련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예비비 등을 즉각 집행해 온열 환자를 예방하고 식사와 시설, 위생,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세계잼버리대회 지원을 위한 60억원 규모의 예비비 심의 및 의결을 위해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예비비는 잼버리대회에 참석한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 의료 물자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그는 “유례 없는 폭염이지만 (정부 대처 부족에 대한) 변명이 돼선 안 된다”며 “부족한 것이 있으면 충분히 보충하고 예견치 못한 돌발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하는 위기관리의 민첩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소년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무제한 공급하고, 식사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 총리는 전했다. 그러면서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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