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음 특명→지구 선두 다저스 꺾어라! 샌디에이고 맞대결 5연패 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어썸킴' 김하성(28)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중요한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와 5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4연전을 치른다. 후반기 대반격을 위해서 강팀 다저스의 벽을 꼭 넘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다저스와 6번 만났다. 5월 6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5연패를 당했다. 첫 홈 3연전 2, 3차전을 지면서 루징 시리즈를 마크했고,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치른 원정 3연전에서는 스윕을 당했다.
1-2, 2-5, 2-4, 2-4, 0-4. 5연패 경기 결과다. 5경기 모두 3점 이상을 뽑아내지 못했다. 5경기 득점의 합이 7에 불과했다. 투수력은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방망이가 얼어붙었다. 공격력을 살려야 한다.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먼저 간다. 김하성은 최근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55를 마크했다. 시즌 타율 0.284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를 찍었고, 홈런 숫자는 15로 늘렸다. 도루도 22개를 마크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해 잘 치고 잘 달리고 잘 골라내고 호쾌한 장타까지 뿜어낸다.
샌디에이고 공격 첨병 구실을 톡톡히 해내는 김하성이 다저스 공략 선봉에 선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54승 55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선두 다저스(61승 45패)에 8.5게임 차로 크게 뒤졌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공동 3위권에 4.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김하성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최근 연승을 거두며 희망을 되살렸다.
다저스 징크스를 깨야 한다. 5일부터 홈에서 치르는 4연전에 사활을 건다. '어썸킴' 김하성과 함께 최근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핫초이' 최지만도 출격해 다저스 격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하성(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표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표(중간), 김하성(아래 위)과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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