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값 낮춰" 호소했지만 구단은 묵묵부답 "영입할 구단 없을 듯"

이민재 기자 2023. 8. 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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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21)가 이적 대신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첼시의 관심에도 카이세도가 클럽에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구단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744억 원)의 가치를 맞출 팀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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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올여름 이적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21)가 이적 대신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첼시의 관심에도 카이세도가 클럽에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구단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744억 원)의 가치를 맞출 팀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카이세도는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과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첼시가 카이세도를 얻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라며 "첼시의 네 차례 입찰이 모두 거절당했다. 가장 마지막 제안은 8,000만 파운드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브라이튼이 책정한 카이세도의 평가액은 1억 500만 파운드다. 이에 근접한 금액을 입찰받지 못했다. 브라이튼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평가액을 맞추는 구단이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라고 밝혔다.

▲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올여름 이적하게 될까.

카이세도는 2020-21시즌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그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와 박스 침투까지 공수 존재감이 탁월하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 탈압박, 단단한 수비, 공격에서 기여도 등 어린 나이에도 안정감이 탁월하다.

카이세도는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뒤 진한 인상을 남겼다.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한 신성이다.

2022-23시즌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총 43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 중 34경기서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상당했다.

대표팀에서 입지도 뛰어나다. 에콰도르 대표팀에서 32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대형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카이세도는 이적을 원한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아스널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이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이적이 어려워지자 카이세도는 자신의 이적료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카이세도와 대리인은 구단에 이적료를 낮춰달라고 요청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카이세도의 몸값을 고수할 예정이다.

아직 영입전은 끝나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는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5번째 입찰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익명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올여름 이적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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