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목재수확지, 산사태 원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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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임도와 목재수확지가 최근 산사태의 원인이 됐다는 일부 지적을 반박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비가 오지 않았거나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면 원인을 임도와 목재수확지에 있다고 볼 수 있겠으나, 짧은 시간 내린 집중호우로 자연상태의 산림과 골짜기마다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왜곡해 모든 산사태 원인을 임도와 목재수확지에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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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는 자연재해·재난 막아주는 중요한 시설"
(사)한국임업인 총연합회(연합회)가 임도와 목재수확지가 최근 산사태의 원인이 됐다는 일부 지적을 반박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4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최근 집중호우는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임에도, 피해가 모두 임도와 목재수확지 때문이라는 주장에 임업인들의 경제활동이 무시되고 부정당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연합회는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를 비롯해 (사)한국원목생산업협회와 (사)한국목재칩연합회, 한국합판보드협회 등 전국 14개 임업 관련 단체로 이뤄져 있다.
연합회는 "비가 오지 않았거나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면 원인을 임도와 목재수확지에 있다고 볼 수 있겠으나, 짧은 시간 내린 집중호우로 자연상태의 산림과 골짜기마다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왜곡해 모든 산사태 원인을 임도와 목재수확지에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특히 "우리 국토의 63%를 차지한 산림예산을 증액해 재해와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임도와 목재수확지가 산사태 원인이라는 누명을 씌워선 안 된다"며 "임도는 산을 파괴하는 길이 아니라 목재 수확, 이용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산불 등 재난을 막는 중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합회는 "힘없는 입업인들을 더 이상 낭떠러지로 몰아세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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