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양계 구독' 그린굿스, ADB에서 50만달러 시드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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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그린굿스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50만달러(약 6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린굿스는 지난해 3월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에서도 1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그린굿스는 라오스에서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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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그린굿스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50만달러(약 6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린굿스는 지난해 3월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에서도 1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그린굿스는 라오스에서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소규모 농가에 정기적으로 병아리를 제공하고 사육한 닭을 약속한 가격에 구매·유통하는 상생형 모델이다.
현재 그린굿스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가장 많은 토종닭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학 석사이자 현재 농경제 박사과정 중인 이재원 대표와 현지 농축산 전문 인력들이 주도해 닭 품종을 유지·관리·개선하고 있다.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 방식을 고수하고 라오스 최초 부분육 냉장 유통을 시작하는 등 프리미엄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양계 조달 사업 2건을 수주했다. 코이카(KOICA) 리턴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서는 1억7000만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남부 등 라오스 인접 시장 진입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자체적으로 국내 HACCP 수준의 위생수준을 갖춘 생산시설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재원 그린굿스 대표는 "라오스는 동남아 중심 내륙국가로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최근들어 중국의 일대일로 지원으로 고속철도, 고속도로 설치 등 유통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대표 친환경 양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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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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