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입성 1년 만에 '이적'...토트넘-유벤투스 관심에도 '사우디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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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케시에가 사우디행에 유력했다.
최근 들어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 때마다 수많은 선수들의 '매각설'이 떠올랐다.
성급한 판단을 원치 않았던 케시에는 팀에 잔류하기를 바랐지만, 바르셀로나는 매각을 고려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케시에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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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랑크 케시에가 사우디행에 유력했다.
최근 들어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 때마다 수많은 선수들의 '매각설'이 떠올랐다.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었으며 2021-22시즌엔 'GOAT'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났고 2022-23시즌엔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필리페 쿠티뉴가 이적했다. 이번 여름에도 마찬가지다. '전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고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각 후보가 있다. '메시 후계자'라고 불렸던 안수 파티를 비롯해 페란 토레스, 하피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이 매각설에 연관됐다.
케시에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다재다능한 선수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수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드러내는 유형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이탈리아 리그를 거치며 기량을 키웠고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AC 밀란과 계약을 종료하며 자유계약(FA) 형태가 된 케시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간절하게 원했다. 그렇게 바라던 캄프 누에 입성했지만, 탄탄한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
출전 시간 자체는 많았다. 컵 대회 포함 43경기 출전. 하지만 선발 출전의 비중은 많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도 3골 3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AC 밀란에서 보여줬던 파괴적인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 전술에 맞지 않는 듯한 움직임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자연스레 이적설에 연관됐다. 성급한 판단을 원치 않았던 케시에는 팀에 잔류하기를 바랐지만, 바르셀로나는 매각을 고려했다. 이에 유벤투스와 토트넘이 접근했다. 두 팀 모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유벤투스행이 조금 더 가까웠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에 따르면, 케시에는 유벤투스와 임대 이적에 있어서 합의를 마쳤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100% 결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 제이콥은 토트넘 역시 영입을 열망하고 있으며 케시에가 토트넘과 유벤투스 중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사우디는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여름에도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모두 사우디로 향했다.
사우디는 공식 제안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케시에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다"라고 전했다.
거래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스페인 기자 토니 후안마르티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흐른다면, 케시에의 알 아흘리행도 마무리될 것이다. 그는 이미 프랑스에 있으며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가 돼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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