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월부터 2개 지역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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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이용자 요구에 따라 버스를 호출하는 이른바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it, DRT) 플랫폼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원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원 등 2개 지역을 시범구간으로 정하고, 오는 9월부터 6개월 동안 DRT 버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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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수요에 따라 호출…스마트폰 앱·콜센터 병행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이용자 요구에 따라 버스를 호출하는 이른바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it, DRT) 플랫폼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원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원 등 2개 지역을 시범구간으로 정하고, 오는 9월부터 6개월 동안 DRT 버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DRT 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교통취약지역에 고정형 버스노선을 배치하는 대신,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호출하는 것이다. 노선, 정류소, 운행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다.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는 기존 고정노선 방식으로 배차시간표에 따라 운행하고 그 외에는 실시간 DRT 방식을 적용,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버스 호출은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하거나 콜센터(국번 없이 120번)에 전화를 거는 방식을 병행한다.
도는 이번 DRT 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읍·면 교통취약지역의 비효율 노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 대중교통 수단의 가능성을 살피고 효과를 분석, 도내 전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제주 수요응답형 플랫폼 서비스 시범운영 사업’ 참여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했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로, 도 대중교통과에 직접 해야 한다.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고득점 1순위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강석찬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DRT 버스를 시범 운영하며 읍·면 주민들을 위한 대중교통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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