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죽이겠다" 살인 예고 잇따라...일정표까지 등장 [앵커리포트]
사람이 많은 역 주변에서, 아니면 백화점에서, 아무 이유 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입니다.
어딜 가든 불안한데, 이걸 더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지난달 31일쯤 올라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조잡한 사진에 글을 빼곡하게 넣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사는 곳이라면서 서현역 인근 오리역을 범행 장소로 지목했습니다.
바로 오늘 저녁 6시부터 10시 사이입니다.
어제 사건이 있었던 서현역을 지목한 글도 있습니다.
실제 칼을 든 사진과 함께 남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것 말고도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서울이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은 최소 12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와 부산을 특정하는 글도 있어서 다른 지역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글이 올라오는 탓에 이걸 정리해놓은 일정표까지 등장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림동 사건 이후 범행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 1명은 구속됐죠.
경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 예고 장소로 지목된 곳에 병력을 투입하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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