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 협력사와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에 코딩 교육 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10만 달러 전달

3일 포스코가 리오틴토와 함께 조성한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희망친구 기아대책 함현석 기업후원1본부장,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 리오틴토 한국지사 송용규 철광석 총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와 국내 취약계층 아동의 디지털 교육을 돕는다. 국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코딩 프로그램을 교육하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는 3일 리오틴토와 함께 GEM매칭펀드(GEM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해당 기금을 활용할 예정으로 구체적으로는 국내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150명 아동에게 코딩 프로그램을 교육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 행사에는 박효욱 포스코 원료2실장, 송용규 리오틴토 한국지사 철광석 총괄, 함현석 희망친구 기아대책 기업후원1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GEM펀드는 포스코가 원료 공급사들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2021년 10월 리오틴토와 2개년 GEM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두 회사가 1년에 각 5만 달러씩 기금을 출연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인재 육성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기금 10만 달러를 출연해 호주 원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상 안전 및 리더십 향상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포스코는 "평소 디지털 교육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이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데이터 분석, 앱 개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술 학습을 체험하도록 한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해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