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 난동' 잇단 발생…강남역 살인사건도 재조명 [서현역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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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이 재조명된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30대 남성 김성민은 2016년 5월17일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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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이 재조명된다.
당시 김성민을 조사한 프로파일러는 “피해망상이 부른 범죄”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상을 상대로 자기의 분노감을 표현하는 형태가 가장 많다. 정신분열증이 모든 생활을 와해시키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체계적인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계획적 범행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검찰은 같은 해 9월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성민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김성민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성민은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고, 2017년 4월 13일 대법원도 원심이 선고한 징역 30년을 확정했다.
성남=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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