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천서도? ‘흉기난동 가짜뉴스’…경찰 “처벌 받을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성남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후 유사한 범죄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은 이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위 사건은 대구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면 법률상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힌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접수해 수사하고 있는 살인예고 글은 현재까지 21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성남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후 유사한 범죄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행위에 대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일 오전 3시쯤 대구의 한 PC방에서 알바생과 말 다툼을 벌이던 고객이 소지한 흉기로 종업원을 찌르고 도망갔다’는 내용을 담은 글과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해 36명이 피해를 입고 버스 12대가 전소됐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은 이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위 사건은 대구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면 법률상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포천 관련 글의 경우 관련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없고, 내손면이라는 지명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힌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접수해 수사하고 있는 살인예고 글은 현재까지 21건이다. 특히 “내일(4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 “내일(4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 등 전날 서현역 사건 이후 이와 유사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수사하고 있는 사안까지 더하면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청에선 ‘지난 2일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을 비하하는 은어) 20명 죽일거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피의자 1명을 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지난달 25일 ’오늘밤 신림 일대에서 여성 1명을 강간살인 할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피의자를 검거하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유사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주문한 만큼 경찰의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일 대전의 한 고교서 40대 교사 피습…병원에 이송
- “칼 2개 들었다”…강남 고속터미널서 흉기 소지한 20대 체포
- '서현역 칼부림' 범인, 선글라스에 모자까지 뒤집어쓴 이유
- “엄마 나 죽는 줄 알았어” 서현역 간 딸…응급실서 한 말
- 태풍 '카눈' 일본 관통할 듯…계속 북진하면 한반도 접근
- 고교생 집단폭행에 숨진 30대 가장…가해자는 항소심서 감형 [그해 오늘]
- 만족 모르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 후반기 트리플크라운 도전
- “에어컨 결함” 항공기 내부 온도 37도…승무원도 탈진했다
- ‘세계 2위 독일 상대 무승부’ 콜린 벨, “선수들 굉장히 잘 싸웠다”
- '시계마니아' 한동훈이 픽한 140년 역사 브랜드[누구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