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일본 관통 예상…동해 북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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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동진과 북동진을 거듭하며 일본 남쪽 규슈지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카눈이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향할지, 일본 열도를 따라 도쿄 방면으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지만 아직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오는 6~7일 사이 카눈이 일본 규슈 방면으로 진출한 이후의 기압계 상황 등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취합됐을 때 경로 확실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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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북동진 거듭하며 일본 관통 예상
변동성 크지만…동해 북상 가능성 여전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카눈이 세력을 유지하고 동해로 향할지는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350㎞ 부근 해상을 지났다. 내내 북서진을 해오다 동쪽으로 방향을 튼 카눈은 시속 5㎞로 느리게 이동 중이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태풍 강도 중 '강'에 해당한다.
카눈은 동진과 북동진을 거듭하며 일본 남쪽 규슈지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9일 오전 9시엔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4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카눈이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향할지, 일본 열도를 따라 도쿄 방면으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지만 아직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지난 3일 진행된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태풍 아래쪽에 위치한 적도 고기압이 강해지면 북단 지향류가 강해지고, 태풍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며 "태풍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 일본쪽으로 좀 더 치우칠 가능성이 있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 우리나라 쪽으로 가까워질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풍의 북상 이동경로에서 동서간 편차가 500㎞가 넘는다"며 "경로를 예단하기에는 변동성이 크다"고 덧붙인 바 있다.
기상청은 오는 6~7일 사이 카눈이 일본 규슈 방면으로 진출한 이후의 기압계 상황 등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취합됐을 때 경로 확실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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