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 삼다수 마스터스 2R 기권…“왼쪽 어깨 담 증세 탓”[SS제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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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주' 최장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28·솔레어)이 22개월여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나들이에서 중도 기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주관한 이 대회에서 고진영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진영의 이번 고국 나들이는 성적을 떠나 골프를 즐기며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를 향한 반등의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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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제주=김민규기자]‘163주’ 최장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28·솔레어)이 22개월여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나들이에서 중도 기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4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경기 도중 왼쪽 어깨 담 증세로 인해 기권했다.
대회 첫날 고진영은 한낮 무더위와 제주도의 거센 바람에 맞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 공동 48위로 마쳤다. 그리고 이날 오전 8시35분경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는데,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후 보기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15번 홀(파4)을 파 세이브로 마친 후 기권을 선언했다.
고진영이 KL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21년 10월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2개월여 만이다. 당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주관한 이 대회에서 고진영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에서 따낸 통산 200승이어서 더 빛났다.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코다를 누르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래저래 고국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간 셈이다.
LPGA투어에서 2승을 따냈지만 최근 대회에선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20위로 기대를 밑돌았다. 고진영의 이번 고국 나들이는 성적을 떠나 골프를 즐기며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를 향한 반등의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고진영은 대회 전 “모처럼 KLPGA투어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남다르다. 무엇보다 팬을 직접 만날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다”며 “팬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 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힌바 있다. 상심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무리한 일정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시차와 날씨 등으로 인해 컨디션 저하가 불가피했던 것.
전날 1라운드를 마친 후 고진영은 “후반에 살짝 더위를 먹어서 공과 홀컵이 계속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체력적인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고진영이 그린이 흔들리는 느낌은 참아왔는데 담까지 오면서 기권하게 됐다”며 “본인은 더 해보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휴식을 가진 후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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