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이천수, 사고치던 전설들 ‘전현무’ 라인 출격 “손흥민·조규성 온다”(조선체육회)[종합]

이슬기 2023. 8. 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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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조선체육회'가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로 나섰다.

8월 4일 진행된 TV조선 '조선체육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전현무, 허재, 김병현, 이천수, 조정식, 이승훈 CP가 참석했다.

‘조선체육회’는 9월 개막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확정한 TV조선이 선보이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다. 현역 시절 사고 좀 쳤던 전설의 스타들이 모여, 국가대항전 해설, 취재, 홍보, 응원 등의 업무를 펼친다

먼저 이승훈 CP는 "저희 프로그램은 부제가 있다"며 "스포츠의 모든 순간이라 적혀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어 "TV조선이 작년부터 축구 A매치를 중계하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까지 하게 됐는데 레전드 스타들을 모시고 대한민국 스포츠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모든 스포츠 순간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국민이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서 스포츠 예능 국장을 맡은 전현무는 "아시안게임에 생각보다 주목을 많이 안한다. 눈여겨 봐야할 스타들이 있는데, 이런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면 주목하기 어렵다. 미약하게나마 예능을 통해 재미있게 접근하면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다는 사명감에 출연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TV조선은 처음 해본다. 프리한 지 11년이 됐는데, 도합 20년 만에 TV조선에 처음 오게 돼서 여러모로 뜻깊은 방송이다. 2002년 '이경규가 간다'가 큰 기여를 했는데, '조선체육회'가 글로벌 국제 이벤트에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농구부장 허재는 "은퇴를 하고 해설 제의를 많이 받았는데, 말도 느리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서 못할 거 같았다. 근데 '조선체육회' 예능에서는 전현무, 이천수, 김병현 동생들과 같이 해설도 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빛을 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구부장 김병현은 "제가 과거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아시안 게임과 많은 인연이 있다"며 "이번엔 제가 선수들을 응원하고 준비하면서 스포츠를 팬들과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이 될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축구를 맡은 이천수는 "이승훈 CP 기획 의도가 마음에 들었고 전현무 MC와 함께 한다 해서 라인을 타볼까 기대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축구를 조금 더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조선체육회'를 통해 축구를 알리면 협회에서 큰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더 나아가서 축구에도 이바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합류한 조정식은 '조선체육회'를 위해 SBS를 퇴사했다고. 그는 "저는 전 회사(SBS) 다니면서 중계 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도 갈증이 많았다"며 "비워야 기회가 올 것 같다 생각이 들어서 시간 지나기 전에 용감하게 사표를 냈다". 묘하게도 중계와 예능을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조정식은 "스포츠 이벤트 있을 때 현장 중계 하고 싶었는데 회사에서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워낙 잘 하시는 선배들도 계시다 보니까 여기 오면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간다 했다, 여기에 천수 형도 있다고 하니까 든든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조선체육회' 멤버들은 손흥민, 조규성과의 만남도 이야기해 기대를 모았다. 전현무는 "손흥민과 조규성 인터뷰는 저희 독점이다. 예능적인 부분 빼고 9시 뉴스 보도국에 드렸다. 예능에도 드리고 보도에도 드린다. 뉴스에서 못 다루는 수준 이야기는 저희가 모아 '조선체육회'로 내보낸다. 약간 협업 중이다"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전현무는 "이천수와 허재에게 감사한 게 선배들이 있으니 손흥민과 조규성이 안하던 이야기를 편하게 하더라. 탈의실에서 하는 이야기 같은 걸 인터뷰에서 말하더라.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을 이야기들이다"라고 말하기도. 이에 이천수는 "제가 미리 말해뒀다"며 선배 면모를 드러냈다.

또 멤버들은 이강인, 신유빈, 우상혁, 황선우 등의 스포츠 스타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다른 방송국에선 생각도 못한 스포츠 예능국을 만들었다"며 "다른 곳에서 못만드는 콘텐츠를 만든다. 맨땅에 헤딩이라 요즘 시스템에 맞고 영(YOUNG)하다. 뭘 기대하든 그 이상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TV CHOSUN '조선체육회')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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