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p 하락한 33%[한국갤럽]
내년 총선 결과 질문에 ‘여당 승리’ 36%, ‘야당 승리’ 4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6%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7%), 70대 이상(59%) 등에서 높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1%), 40대(76%) 등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5%),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등이 나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5%), ‘인사’, ‘재난 대응’(이상 4%)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3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32%였다.
내년 4월 총선 결과를 물은 여론조사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응답이 36%,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여당 승리’가, 50대 이하에서 ‘야당 승리’가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1%)보다 ‘야당 승리’(49%)를 원하는 쪽이 높았고, 무당층에서도 ‘여당 승리’(22%)보다 ‘야당 승리’(41%)가 많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다섯 달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으로 대비되는 응답자 특성별 경향은 일곱 차례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3.7%로 나타났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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