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얼음 넣었다가 쫓겨나"…이탈리아인 화나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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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이탈리아에서 금기하는 행동을 콘텐츠로 제작해 화제다.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270만 팔로어를 가진 틱토커 벤 리드(Ben Reid)가 '내가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을 열받게 하기'라는 타이틀로 이탈리아 식당에서 금기시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드의 영상을 본 이탈리아 사람들은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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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이탈리아에서 금기하는 행동을 콘텐츠로 제작해 화제다.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270만 팔로어를 가진 틱토커 벤 리드(Ben Reid)가 '내가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을 열받게 하기'라는 타이틀로 이탈리아 식당에서 금기시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리드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를 여행하며 촬영한 것. 리드는 마르게리타 피자에 케첩을 뿌리고, 파스타를 가위로 자르는가 하면 샌드위치를 카푸치노에 적셔 먹었다.
그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부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먹는 등 이탈리아 사람들이 식사 예절로 금하는 것들을 펼쳤다. 이를 본 종업원과 주변 사람들은 머리를 움켜쥐며 경악하는 표정을 보였고, 리드가 와인에 얼음을 타서 먹는 행동을 보이자 잔을 뺏은 후 식당에서 나가라고 지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인 일메사제로는 "리드가 올린 이탈리아 음식 모욕 영상 조회수가 1000만회를 훌쩍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나라로 음식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을 첨가하는 행위에 대해 '모욕'이라 여기기도 한다. 피자에 파인애플 토핑을 넣거나,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행동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다.
리드의 영상을 본 이탈리아 사람들은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음식값을 지불했는데, 왜 화를 내는 거냐", "브라질에서는 피자에 케첩을 뿌려 먹는게 권장되기도 한다" 등으로 리드의 행동을 옹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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