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땅끝해남기] 심판으로 깜짝 변신 스피어 임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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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임채민이 심판으로 깜짝 변신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농구를 즐기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채민은 이벤트 게임에서 심판으로 깜짝 등장했다.
경기 후 만난 임채민은 "이벤트서 경기가 생기기도 했고, 대회 자체가 축제 목적이라 올스타전 느낌이었다. 마침, 경기가 심판 1명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그분께 얘기를 한 뒤 심판을 자처했다"라며 깜짝 심판으로 변신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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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임채민이 심판으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3일부터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계속된 ‘본어스와 함께 하는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대학부 경기가 열리고 있다.
대회 이틀 차인 4일에는 결선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정오 쯤 초목호광과 조선대의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이벤트 게임이 열린 이유는 대회에 참가한 전북대 돌풍이 선수 부상의 사유로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
대회 특성상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대회 중간 이벤트 경기가 마련됐고, 조선대 스피어 팀이 스파링 파트너로 나섰다.
이날 경기서 재밌는 광경이 연출됐다. 스피어 팀 주장 임채민이 심판으로 깜짝 변신한 것. 광주고 1학년 때까지 농구선수 생활을 한 그는 이후 조선대에 진학했고, 이제는 취미로 농구를 즐기고 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농구를 즐기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채민은 이벤트 게임에서 심판으로 깜짝 등장했다.
경기 후 만난 임채민은 “이벤트서 경기가 생기기도 했고, 대회 자체가 축제 목적이라 올스타전 느낌이었다. 마침, 경기가 심판 1명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그분께 얘기를 한 뒤 심판을 자처했다”라며 깜짝 심판으로 변신한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 그는 “심판자격증 3급을 보유하고 있고, 평소에 광주에서도 가끔 심판을 본 적이 있다. 주변에서도 SNS에 내가 심판 보는 사진을 보고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문 심판을 꿈꾼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벤트성 게임에 심판으로 나서 경기에 재미를 더한 그는 “정식 경기에서 점수 차가 적을 때 선수들이 심판에게 얘기를 할 때 힘든 것 같다. 선수 때는 그런 상황에서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게 다르다”라며 심판과 선수의 차이도 이야기했다.
#사진=신승규 기자
바스켓코리아 / 해남/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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