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버스터미널서도 흉기난동?…경찰 "근거 없는 가짜뉴스"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포천=뉴스1) 양희문 기자 = 분당 서현역 사건 이후 경기 포천시에서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36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퍼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날 오전 11시22분께 포천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 1명이 흉기로 36명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글에는 중상 13명, 경상 16명, 의식불명 7명이며, 방화로 버스 12대도 전소됐다는 구체적인 피해 사실도 언급돼 있다.

해당 소문은 경찰과 소방당국 확인 결과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손면도 존재하지 않는 지역명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사건으로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하거나 확산하는 행위는 경찰 수사력을 낭비할 수 있어 국민적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