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의원 구속영장 심사…“적극 소명할 것”
[앵커]
'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두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진선민 기자! 지금도 심사가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영장 심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2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법정 심문을 마친 뒤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은 심사가 시작되기 30분 전쯤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두 의원 모두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관석/의원 :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만/의원 :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를 제가 잘 설명드릴 거고요, 현명한 판단을 받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윤 의원은 구체적인 혐의사실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반면, 이 의원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구속 심사에 출석하기 전에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주장대로 자신이 돈 봉투를 전달했다 해도,
"법리적으로 단순 전달자는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두 의원에게 청구된 첫 번째 구속영장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자동으로 기각됐습니다.
이후 지난 1일 검찰이 구속영장이 재청구했고, 국회 회기가 중단됨에 따라 곧바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현금 6,000만 원을 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 원씩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의원은 캠프 관계자에게 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와 함께 윤 의원에게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두 의원은 현재 각각 다른 법정에서 따로 심사를 받고 있는데, 심문을 마치면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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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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