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2’ 김성균 “취조신 손석구 등장에 면회 온듯, 눈물날 것 같았다”[EN:인터뷰②]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성균이 손석구와 콤비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김성균은 8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각본 김보통 한준희/연출 한준희) 인터뷰에서 박범구(김성균)와 임지섭(손석구)의 관계 변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시즌2 첫 촬영을 떠올린 김성균은 "공교롭게도 첫 촬영이 뉴페이스 정석용(오민우 역) 선배님과의 촬영이었다. 취조 당하는 신이어서 기존 멤버들이 더 보고싶었다. (정석용과) 어색하기도 했고 낯설기도 했고 촬영 하는 장소도 낯선 공간이라서 'D.P.' 세계관에 들어와있는 게 맞나 싶었다. 그 뒤에 임지섭 대위가 찾아왔는데 눈물날 것 같더라. 내가 있는 곳에 면회 온 것 같았다. 그 뒤에 흐름대로 다른 배우들도 만나게 됐는데 엄청 반가웠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2에서 손석구와 호흡하는 신이 많았던 김성균은 "둘이서 만담식으로 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지애, 동료애가 있어서 재미있는 부분은 재밌었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 애드리브도 했는데 극의 도움을 위해 날아간 부분도 있었다. 서은(김지현) 중령 사무실에 들어가서 티키타카 하는 장면에서 더 유치하게 싸웠다. 김루리가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다는 이유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지 않나. 그때 임지섭이 '너도 애니메이션 많이 봤지 않나'라고 한다. 그때 유치한 부부싸움 바라보는 듯한 눈빛을 많이 느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시즌1 때는 못 느꼈는데 손석구라는 배우는 굉장히 자유로우면서도 사전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오는 배우였다. 시즌1 때는 (극 중) 사이가 안 좋아서 잘 안 들여다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즌2를 하면서 가까이 보게 됐다. 쉬는 시간 대기하는 차 안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손석구가) 종이를 꺼내는데 시커멓게 적어온 거다. 그래서 좀 부끄러웠다. '이런 거 어때요? 이렇지 않을까요?' 하는 제안을 많이 해줬고 동의하는 부분에서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 대화를 많이 나눴다. 시즌1과 굉장히 달라진 점은 한 차에 같이 타서 대화를 나누는 데도 어색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며 임대위와 관계 변화를 예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시즌2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 기대는 했지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생각 못했다. 취조가 첫 신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답했다.
극 중 맞는 신을 통해 더 가까워졌다고. 정석용에게 맞는 신이 많았던 김성균은 "손석구와 둘이 맞으면서 더 가까워졌다. 둘 다 (전작에서) 마동석에게 두들겨맞고 정석용 선배에게 두들겨맞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서로 '잘 맞을 수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굉장히 열심히 맞았다. 맞는 것보다도 등으로 날아가서 책상에 찧이는 게 거의 자해수준이더라"면서도 "육체적으로 안 힘들었다. 힘든 배우들은 정해인, 구교환이었다. 힘든 신들을 다 해줬다. 박범구 중사는 육체적으로 힘든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석구는 최근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통해 김성균의 사진이 붙어 있는 휴대폰을 공개했다. 김성균은 "내 얼굴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뿌듯했다.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었다. 석구의 위상이 높아졌지 않나. 내 얼굴을 붙였다는 건, 꼴보기 싫지 않다는 거니까. 이 친구 마음 속에 들어가있구나 해서 자랑하고 싶은 일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D.P.'에 출연했던 다른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성균은 "한 명을 짚기 어려울 정도로 자기 몫을 해냈던 배우들이 많았다. 연기 잘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했다. 반성도 많이 하고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문상훈(김루리 역) 배우는 말할 것도 없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날것처럼 잘할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임성재(나중석 역) 배우는 미친놈 같더라. 거기서도 많이 놀랐다. (최)현욱이도 아직 군대도 안 갔다왔는데 너무 잘하고 배나라(장성민 역) 너무 잘하더라. 다들 너무 잘했다"고 전했다.
문상훈의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 출연하기도. 김성균은 출연 계기에 대해 "'D.P.' 팀이랑 협업해서 뭔가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던 것 같다. PD가 저를 추천했다고 하더라. 재밌을 것 같아서 갔는데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더라.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일 줄은 몰랐다"며 "'빠더너스'에서의 문상훈 배우는 좀 더 편안해보였다. 현장에서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샤이한데 연기할 때는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잘 해내는지 놀라웠다. (유튜브) 촬영장에서는 내집처럼 편안해보였다. 저는 낯선 공간이라 좀 불편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문상훈 배우가 잘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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