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배지환, 재활 경기 첫 안타→ML 복귀 시동 걸었다…ATL 트리플A 박효준은 결장

2023. 8.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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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두 번째 재활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의 쿨레이필드에서 열린 2023 마너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와 원정 맞대결에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막바지 처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던 배지환은 올해 빅리그 스프링캠프를 소화,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루는 물론 중견수로 수차례 호수비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76경기에 출전해 51안타 2홈런 19타점 37득점 20도루 타율 0.238 OPS 0.609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일 악재를 맞았다. 배지환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 2루수, 8번 타자로 선밟 출전했는데, 8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기록한 뒤 부상을 당했다. 타격을 한 뒤 2루를 향해 뛰려던 배지환은 왼 발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고, 제대로 주루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다.

'마이데일리'의 취재 결과 배지환은 수술은 피할 수 있었지만, MRI와 X-레이, CT 등의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상태들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의도치 않게 오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후반기가 시작된 후에도 빅리그로 돌아오지 못한 배지환은 지난 2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본격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첫 경기에서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던 배지환은 이날 안타까지 뽑아냈다. 배지환은 1회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귀넷 스트라이퍼스의 선발 딜런 도드의 초구 94.5마일(약 152km)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첫 타석 이후 안타는 없었다. 배지환은 2-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3-3으로 맞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5회 2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네 타석을 소화한 배지환은 7회초 무사 1루의 다섯 번째 타석에 앞서 대타 조쉬 비소넷과 교체되면서 두 번째 재활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배지환이 속한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가 7-4로 승리했다.

한편 애틀란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에 속한 박효준은 경기에 나서지 않게 되면서 배지환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효준은 올해 트리플A에서 67경기 출전해 60안타 5홈런 29타점 35득점 10도루 타율 0.288 OPS 0.817을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의 박효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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