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온열질환 138명 늘어…“냉수탑재차·냉방버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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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어제(3일) 하루 138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잼버리 일일 운영상황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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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어제(3일) 하루 138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잼버리 일일 운영상황을 발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3일) 하루 1,486명이 의료시설을 찾았는데 온열 증상자가 138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벌레에 물린 경우는 383명, 피부 발진을 호소한 참가자도 250명이었습니다.
김 장관은 “환자 대부분 경증환자로 치료를 받았거나, 일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대한 정부 대책도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우선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오늘(4일)과 내일(5일) 의사 37명을 잼버리 영지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잼버리 참가자들이 필요시 시원한 환경에서 쉬거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냉동냉방차 10대를 추가 배치하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쿨링버스도 130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개인당 지급되는 생수를 하루 5병으로 늘리고, 참가자 전원에게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차단제, 아이스팩, 얼음, 염분알약 등 개인용 폭염대비 물품을 지급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도 추가 설치하고 분무시설을 갖춘 덩굴터널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SNS 등에서 거론된 화장실 등 비위생적인 환경 개선을 위한 대응책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현재 70여 명인 환경 미화인력을 5백여 명으로 늘려,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의 위생상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기 등 해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제인력도 추가 투입됩니다.
오늘 0시 기준 참가국은 155개국 참가인원은 3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김현숙 장관 주재로 오늘부터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매일 잼버리 상황에 대한 공식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3일)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참가자 전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K-POP 등 한국 우수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지난 1일 시작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극심한 폭염과 준비부족으로 대회시작 이틑날부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참가자 안전에 비상이 걸려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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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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