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尹 밑에서 임기 마치는 게 치욕"...대통령 직함도 뺐다 [Y녹취록]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부원장 중 혼자 임기 채워
국민의힘 "김은경, 연봉 3억 다 챙기고 위선"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은경 위원장의 여러 가지 발언을 놓고 여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밑에서 임기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이라고 칭한 것도 그렇지만 임기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 이런 발언을 혁신위원장의 직함을 달고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 이 부분도 놓고도 국민의힘에서 반발한 것 같더라고요.
◆장예찬> 이게 내로남불이죠. 제가 공식적으로 김은경 위원장의 금감원 부원장 연봉이 3억이다라는 것을 처음 이야기한 사람인데 이분이 연봉 3억 더 받으려고 정권 바뀌고도 1년을 더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문재인 정부 때도 보통은 금감원 원장이 바뀌면서 부원장들은 일률적으로 교체가 됩니다. 이게 고위공무원의 숙명과 같은 거예요. 그런데 버텼던 유일한 인사예요, 원장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누가 김은경 아니면 안 된다고 발목이라도 잡았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연봉 3억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제로 문재인 정부 때 라임 사태나 옵티머스 사태로 금융사기 피해자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했어요. 그런데 금융소비자보호처장으로서 어떤 보호 행위에 적극적으로 나섰는지 나와 있는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단순히 치욕이라고 정치적으로 면피할 것이 아니라 그 연봉 3억을 받고 무슨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김은경 위원장을 영입한 것은 민주당이 혁신의 길로 가기 위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한 것인데 이번에 이런 사달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이걸 사과로 그냥 매듭지을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힘 얘기처럼 징계나 이런 것을 결정할 것인가, 이런 부분도 남아있는 것 같거든요.
◆김상일>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혁신위의 일을 다하는 것과 징계를 하는 것은 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봐요.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당 대표가 당의 어떤 모습, 이거를 혁신하기 위해서 혁신위원장을 데려왔으면 그 의지를 또 보여줄 필요가 있죠. 그러면 양이원영 의원이든 아니면 김은경 위원장이든 그 대상이 되면 경고를 하든 징계를 하든 할 수 있는 것은 또 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당 대표 공식 입장이 나와야 되는 거겠죠?
◆김상일> 그렇죠. 그리고 본인이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하든. 책임 있는 모습은 나와야 되는 것이고요. 그것과 혁신위가 일을 잘할 수 있느냐, 마무리를 할 수 있느냐 이거는 조금 별개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장예찬 최고위원의 이야기가 굉장히 저는 아프게 들리고요. 틀린 얘기가 거의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물론 국민의힘도 그 부분이 부족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부족하다고 제가 얘기하는 것도 우리가 따라가지 못한다면 제가 어떻게 부족하다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이든 자기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면 그거에 정당성이 부여가 되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은경 위원장이 본인이 자리를 지키고 치욕이라고 얘기했잖아요? 치욕스러운데 그걸 왜 합니까? 그러면 그것을 하는 이유라도 나중에 그 치욕을 견디고 난 다음에 나는 이래서 이렇게 치욕을 견뎠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얘기를 했어야죠. 그런데 그것도 안 하고 본인이 혜택 볼 거 다 보고 난 다음에 이제 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옳지 못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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