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과정평가원장에 ‘킬러문항 대책’ 발표한 전 교육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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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오승걸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선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속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은 3일 오후 오승걸 전 교육부 실장을 13대 평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지난해 8월부터 교육부 1급인 책임교육정책실장을 맡았다가, 6월26일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 뒤인 지난달 7일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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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수능 논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오승걸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선임됐다. 6월 모의평가 난이도 문제로 전임 이규민 평가원장이 사임한 지 45일 만이다. 오 신임 평가원장은 소위 ‘킬러문항’ 논란 이후 관련 내용이 주로 담긴 사교육 경감 대책 등의 발표를 주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속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은 3일 오후 오승걸 전 교육부 실장을 13대 평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교사 출신 관료로 난우중·자양고·창덕여고 교사와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교육부학교정책관·교육복지정책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교육원장, 잠실고 교장 등을 맡았다. 오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지난해 8월부터 교육부 1급인 책임교육정책실장을 맡았다가, 6월26일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 뒤인 지난달 7일 사직했다.
오 원장이 주도한 ‘사교육 경감 대책’은 주로 논란이 된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 15일 교육부와 평가원이 공교육 과정 안에서 수능 문항을 출제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한 뒤 나온 대책이었던 영향이다. 오 원장은 평가원장으로 9월6일로 예정된 9월 모의 평가와 11월 본 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며 킬러문항은 배제하는 등 정부의 수능 출제 방침을 구현할 책임을 맡게 된다.
오 신임 원장 임기는 3일부터 2026년 8월 2일까지 3년이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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