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만들지 마라" 심형탁, 빈손으로 日처가 방문?…해명 나섰다

배우 심형탁.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배우 심형탁이 빈손으로 일본 처갓집을 찾았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심형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갓집 선물이요? 많은 분들이 욕하시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가지고 가서 결혼 때는 가지고 오지 마라고 하셔서 안 가지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선물을 받았고, 이번에 선물 준비 못했다고 말한 것"이라며 "따뜻한 가족 만나서 이제 상처 치유하고 있다. 괴물로 만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내용이 논란을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의 본가를 찾아 가족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야의 친언니 부부는 새 식구가 된 심형탁을 위해 직접 만든 결혼 선물을 전했다. 심형탁과 사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정성 가득한 앨범과 아이언맨 피규어였다. 사야의 어머니는 사위 심형탁을 위해 1981년 발매된 전설의 고전 게임기를 선물했다.

이를 받은 심형탁은 "가족한테 선물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정말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심형탁은 처가 식구들에게 값진 선물을 받았지만 따로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 보답을 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한고은은 "준비를 안 해가지고 갔냐. 빈손으로 간 거냐. 조카들도 있는데"라며 일침했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기본적으로 장인어른댁 가는데 선물도 안 가지고 가고 센스가 진짜 없다"고 지적했고,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심형탁은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심형탁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선물드리는 모습 올리면 '설정이다, 생색낸다'고 욕할 사람들이다. 맘에 담아두지마시고 새가족들에게 사랑듬뿍주고 사랑 듬뿍 받는 사람이 되시길 바란다", "욕설은 신경 쓰지 말고 신혼을 즐기시라",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가족과 행복할 날만 생각하세요"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의 일본인인 히라이 사야와 한국과 일본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사야는 일본 유명 장난감 회사의 직원으로, 심형탁이 촬영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