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경악시킬 공모자 찾는다”…석달 전에도 살인 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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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이 벌어진 후 서울, 부산, 경기 등 주요 지역에서 유사범행을 시도하겠다는 예고 글이 잇따라 등장한 가운데, 3개월 전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공유되고 있다.
3일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울 잠실역과 오리역 등에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왔다.
또 서울 강남역, 부산 서면역, 경기 의정부역에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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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이 벌어진 후 서울, 부산, 경기 등 주요 지역에서 유사범행을 시도하겠다는 예고 글이 잇따라 등장한 가운데, 3개월 전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공유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오후 1시24분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는 “진지하게 같이 세상을 경악시킬 공모자를 찾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 형태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글쓴이는 “그냥 아무나 죽이고 싶은데 같이 테러할 XX 구한다. 진지하게. 단위는 수십에서 수백도 될 듯”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그러지 마라. 제발 부탁한다”,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라”, “신고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특히 “민폐 부리지 마라 제발”이라는 댓글이 달리자 원글 작성자는 “너희의 존재 자체가 남들에게는 이미 민폐다. 인간 청소해 준다고”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 글은 현재 “서현역 가해자로 추정된다”는 추측과 함께 재확산되고 있으나, 동일 인물인지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커뮤니티에서도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일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울 잠실역과 오리역 등에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왔다. 또 서울 강남역, 부산 서면역, 경기 의정부역에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도 올라왔다.
서울경찰청은 즉각 강력범죄수사대에 ‘살인예고글 전담대응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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