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신당 창당? 황당무계한 주장”

김동하 기자 2023. 8. 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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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여당이 치를 문제... 대통령 의중 추측한 주장 이해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이틀 째인 3일 천안함의 정식 함명인 'PCC-772' 문구가 적힌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한 채 경남 진해 해군기지를 방문해 기지내 군항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대통령실은 4일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황당무계한 이야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거는 기본적으로 당(국민의힘)이 알아서 치러야 할 문제라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라며 “윤 대통령은 현재 국정 운영에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뿐으로 신당 운운하는 것은 황당무계한 발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간에서 대통령 뜻과 관계 없는 내용을 마치 대통령 의중을 반영한 것처럼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라며 “대통령은 신당을 고민할 시간이 있다면 국정 운영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최근 국민의힘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국민의힘에 엄청난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그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는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지금 의석보다 오히려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와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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