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8주년 맞아 고국으로 유해 이장”… 최재형선생의 부인 묘터에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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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국내 봉환이 추진 중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키르기스스탄 묘터에서 3일 오전 기념비(사진) 제막식이 열렸다.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4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북부공동묘지에 있던 최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 묘터에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며 "기념비에는 '광복 78주년을 맞이해 정부는 오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묘역 108번에 최재형 묘를 복원하고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의 유해를 합장하였다'라는 문구를 새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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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현충원에 안장
유해 국내 봉환이 추진 중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키르기스스탄 묘터에서 3일 오전 기념비(사진) 제막식이 열렸다.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4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북부공동묘지에 있던 최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 묘터에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며 “기념비에는 ‘광복 78주년을 맞이해 정부는 오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묘역 108번에 최재형 묘를 복원하고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의 유해를 합장하였다’라는 문구를 새겼다”고 밝혔다.
기념비 제막식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최 선생의 증손자 최 표트르, 외증손녀 리따,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증손녀 박 타티아나 모녀, 외증손자 한 보리스 부부, 키르기스스탄공화국에 사는 외증손녀 로자가 참석했다. 한국 측은 이원재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 대사와 기념사업회 문 이사장과 안병학·하성규 이사, 후원자인 홍행화 박사가 함께했다.
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최재형 선생과 최 엘레나 여사가 고국에서 만나게 돼 감동이 밀려온다”며 “최 엘레나 여사는 이곳을 떠나지만 최 선생은 한인 디아스포라 1세대였고 최 엘레나 여사 또한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로 불행한 디아스포라로 살다가 이곳 키르기스스탄공화국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묘터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기념비가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의 여정 중에서 중요한 증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념비에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보훈부, 광복회 외에 최 엘레나 여사 유해 봉환에 도움을 준 티웨이 항공과 페이버스 그룹, 엘지 U플러스, 서경덕 교수, 반월투어, 롯데장학재단, 주키르기스스탄 공화국 한국 대사관 등이 새겨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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