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서 美등급 강등했던 전문가 "한동안 등급 회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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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푸어스(S&P)가 사상 처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결과를 내놓는 데 참여했던 전문가가 이번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 한동안 미국이 기존의 AAA 등급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헨토프는 2011년 8월 신용평가사 S&P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을 당시 해당 분석에 참여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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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른 AAA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과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푸어스(S&P)가 사상 처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결과를 내놓는 데 참여했던 전문가가 이번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 한동안 미국이 기존의 AAA 등급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엘리엇 헨토프 거시정책연구책임자는 3일(현지시간) CNBC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는 미국의 재정 상황이 과거보다 훨씬 나쁘고, 공공부채를 담당하는 거버넌스가 예전보다 훨씬 나쁘며, 미국을 다른 AAA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대단한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이 조만간 피치로부터 다시 AAA 등급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가 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길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상상되지 않는 한, 그것에 대한 대답은 단답이다"라고 덧붙였다.
헨토프는 2011년 8월 신용평가사 S&P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을 당시 해당 분석에 참여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S&P는 당시에도 미 정치권에서 부채한도를 두고 긴 논쟁이 벌어졌던 것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들었다.
피치도 이번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향후 3년 간 예상되는 재정악화, 부채한도를 두고 반복되는 정치적 교착상태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12년 전 S&P의 조치와 이번 피치의 조치는 정치적 배경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는 12년 전의 경우 "정치권의 부채한도 싸움과 S&P의 신용등급 강등은 동시에 일어났다"면서 "게다가 S&P는 당시 미국을 처음으로 강등시켰으며, 그 즉각적인 충격은 이번 피치의 강등 조치보다 훨씬 더 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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