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영내행사 140개 중단… 에어컨 있는 곳 3개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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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에서 행사를 강행해 논란을 빚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사실상 영내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중단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새만금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행사 장소에 에어컨이 가동되는 뮤트댄스, 스마트멀티플렉스,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프로그램 등 3개만 예정대로 진행된다.
전날 오후에는 부시크래프트, 세계미로탈출, 태권도, 뗏목 만들기, 클라이밍, 승마 등 잼버리 프로그램 20여 개가 폭염으로 인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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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일정 축소는 고려안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행사를 강행해 논란을 빚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사실상 영내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중단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각계 비난이 커지자 뒤늦게 행사를 축소했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폭염 예보에 따라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 대부분이 일시 중지된다. 새만금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행사 장소에 에어컨이 가동되는 뮤트댄스, 스마트멀티플렉스,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프로그램 등 3개만 예정대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영외 프로그램은 진행하되 1박 2일 일정인 고군산군도와 하섬 프로그램은 안전 관계상 취소됐다고 전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 8종 30개는 정상 운영된다. 이날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일 수용 정원을 합하면 1만2680명 수준으로 총 4만3000여 명의 잼버리 참가 인원을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날 오후에는 부시크래프트, 세계미로탈출, 태권도, 뗏목 만들기, 클라이밍, 승마 등 잼버리 프로그램 20여 개가 폭염으로 인해 중단됐다.
‘생존체험’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진 데다 대책 없이 야외 행사를 강행했다는 논란이 연일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불볕더위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어 대회 일정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여성가족부는 대회 일정에는 변경이 없다는 입장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세계스카우트연맹)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운영하고 있고 영내 활동을 줄인다든지 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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