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윤동주 생가도 운영 중단…“보수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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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지린성 옌볜족 조선족자치주에 있는 '윤동주 시인 생가'가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동주 시인 생가는 지난달 초부터 내부 보수 작업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생가가 있는 룽징시 명동촌 입구에는 보수 작업 중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가 담당 관리원은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보수 작업 끝나는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악화된 한·중 관계나, 윤동주 시인 국적 논란 등을 의식한 폐쇄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생가는 한국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인 윤동주 시인이 태어나 15세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옌볜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윤동주 시인이 중국 룽징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외교 관계자는 "악화된 한·중 관계로 인해 윤동주 시인 생가가 폐쇄됐다는 건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 박물관 내에 있는 안중근 의사 전시실 운영이 중단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박물관 측은 "시설이 낡아 내부 수리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들었습니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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