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의 탑’ 이어 ‘그랜드크로스’도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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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오는 9일 신작 모바일 전략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이 3분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한 신작 중 두 번째 타이틀이다.
3분기 출시 예정작 중 두 번째 타이틀인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까지 성과를 낸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리지널 IP로 준비한 '그랜드크로스'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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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이 3분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한 신작 중 두 번째 타이틀이다. 오는 9일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PC 버전도 지원해 이용자 접속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의 경우 서브컬처 요소와 전략게임의 구조를 결합한 차별성이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로 개발력을 입증한 넷마블에프앤씨가 제작했다. ‘일곱 개의 대죄’를 통해 선보인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풍 비주얼 구현 역량이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에도 담아냈다.
특히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사건에 휘말린다는 설정으로 비주얼 뿐만 아니라 세계관도 서브컬처 성격을 강조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여러 영웅 유닛들도 애니메이션풍 비주얼로 구현해 서브컬처 장르의 느낌을 살렸다. 2D 일러스트 기반의 캐릭터가 대표적이다. 전투 시에는 SD 형태로 귀엽게 표현한 3D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서브컬처 성향의 게임은 한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에서도 인기를 끌 정도로 전세계적인 주류 장르로 떠오른 상황이다. 여기에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의 인기 장르인 전략게임으로 제작해 이용자 선호 가능성을 강화했다.
실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6월 신작 발표회 당시 “‘그랜드크로스’는 애니메풍 그래픽에 북미 시장에서 라이트한 게임성을 통해 대중성 있는 전략게임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소개한바 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의 흥행 여부가 주목되는 것은 현재 넷마블의 상황 탓이다.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해왔다. 2분기에도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최근 출시한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3분기 출시 예정작 중 두 번째 타이틀인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까지 성과를 낸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달리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자체 지식재산권(IP)인 점도 강점이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리지널 IP로 준비한 ‘그랜드크로스’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차원을 이어주는 균열 ‘그랜드크로스’라는 설정을 통해 여러 세계의 영웅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것이 넷마블에프앤씨의 계획이다. 실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외에 다수의 게임이 제작 중이고 웹툰 등으로 IP를 확장하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 외부 IP 활용 작품의 비중이 높아 수익성 문제를 지적받아왔던 넷마블 입장에서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의 성공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넷마블은 3분기 출시 예정작 중 세 번째 타이틀도 자체 IP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준비했다.
현재 넷마블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의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얼리액세스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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