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예고’ 게시물에 경찰 총력 대응…글 작성자 추적 [현장영상]

허용석 2023. 8. 4. 11: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백화점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직후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분당권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에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수색 작업과 함께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제(3일) 오후 7시쯤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오후 11시쯤엔 또다른 작성자가 '한티역 범행 예고' 글을 썼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러한 협박 글을 신고받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들 게시물은 현재 모두 삭제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지구대 인력 등을 잠실역과 한티역 일대에 투입해 범죄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권에서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분당 사건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범행 예고 글 2건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범행 예고 글 중 1건은 분당 사건 직후인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갔습니다.

오늘(4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 범행을 예고한 이 글은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다"는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또 다른 1건은 같은 날 오후 7시 9분쯤 게시됐는데 서현역을 범행 장소로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2건의 글에 대해 수사하는 한편, 추후 유사한 내용의 협박 게시글에 관해서도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잇따르는 '범행 예고' 글에 경찰은 구속 등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해 엄중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용석 기자 (h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