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열리는 새만금 34도… 강릉선 이틀째 초열대야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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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超)열대야'가 이틀 연속 나타나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도 4일에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강릉시에서는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국내 최초로 초열대야가 기록된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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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 35도, 대구는 37도
6호 태풍 카눈, 日 관통할 듯
강원 강릉시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超)열대야’가 이틀 연속 나타나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도 4일에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강릉시에서는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릉의 간밤 최저기온은 30.7도다.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국내 최초로 초열대야가 기록된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을 비롯한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밤에도 누그러지지 않는 무더위는 4일에도 이어졌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울산 35도(35도), 인천 33도(34도), 대전 36도(36도), 광주 36도(37도), 대구 37도(37도), 부산 34도(34도)다.
잼버리대회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하서면은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부안군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36도다. 바닷가에 인접해 습도가 높은 새만금 일대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 주에도 극한 폭염은 계속된다. 한반도 상공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두 개의 고기압이 장악해 열기를 식히는 요인이 없어서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2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89명이 나와 올해 누적 1385명이다.
한편 제 6호 태풍 카눈은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5일까지 정체기를 거친 뒤 동진한 후 ‘북진’으로 방향을 틀어 규슈(九州)를 남동쪽에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이 일본을 관통한 후 동해까지 북상하면 우리나라도 태풍의 비바람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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