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진상 참고인 소환… ‘대북송금’ 집중 추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조사에 이어 이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정 전 실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당시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의 조사도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화영 진술 바탕으로 조사
‘백현동’ 수사중인 중앙지검
“이재명 소환조사 필요하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조사에 이어 이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정 전 실장을 비공개로 소환했다. 정 전 실장 측은 지난달 말 공개 소환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달리 수사팀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다고 한다. 수사팀은 정 전 실장에게 2019년 경기도가 쌍방울그룹 측에 이 대표 방북을 추진해 줄 것을 부탁했는지, 비용 대납을 요청한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송금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수사팀에 “2019년 당시 정 전 실장이 이재명 지사 방북을 서둘러 추진해 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 전 실장 측은 남북 교류 협력사업과 관련해 아는 바 없고, 이 전 부지사에게 이 같은 부탁을 할 사이도 아니란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정 전 실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당시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의 조사도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도 이달 중 당시 성남시장을 지낸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지난달 중앙지검 수사팀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지낸 정 전 실장에 대한 피의자 신분 조사도 진행했다. 전날(3일) 중앙지검 관계자는 “백현동 비리와 관련해 지난주 정 전 실장을 소환했다”며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관련 절차 진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대표를 소환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를 배제하고 각종 특혜성 인허가를 승인한 경위를 캐물을 예정이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낯선 여자와 ‘19금’ 동영상 교환한 덜 떨어진 남편
- “女가슴 만지고 옷 벗으라고 강요”…톱가수, 성희롱 혐의로 피소
- 서정희 “故 서세원에 복종…전남편 잘못 아냐”
- [속보]고교 복도서 외부인이 교사에게 칼부림…피습 교사 의식불명
- 청소년 모아 강간·성매매…‘디스코팡팡’ 이면엔 범죄 왕국이
-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에 14명 부상, 1명 위독…범인 “누가 나를 청부살인 하려 해”
- “오늘 잠실·오리·서현역 묻지마칼부림 예고”..경찰 수사 나서
- [속보]“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 2명 뇌사 가능성”…피해 14명중 13명 중상
- [속보]유병언 차남 인천공항 도착…“세월호, 가장 억울한 분들이라 생각”
-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분당 서현역 난동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