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 유럽 갈등 격화에… 올 1분기 중국 방문 여행객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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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과의 갈등 격화에 올해 1분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6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 여행사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5만2000명에 불과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370만 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집계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은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수요는 훨씬 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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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대부분 홍콩·대만 출신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미국·유럽과의 갈등 격화에 올해 1분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6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지난달 1일 반(反)간첩법 시행에 들어가면서 외국인 방문자 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규제를 풀고 국경을 열었음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에 여행사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5만2000명에 불과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370만 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상반기 전체에도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2019년의 4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계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은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수요는 훨씬 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중국 관광협회도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관광객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인정했다.
외국인 관광 수요가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와의 갈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들에게 “여행 중인 시민들이 범죄 혐의가 뭔지도 모른 채 영사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구금될 수 있다”며 중국 여행 재고를 권고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 한국, 일본 관광객이 떠난 자리 중 일부는 러시아 관광객이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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