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 구금’ 인정… 美, 송환협상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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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유엔군사령부에 확인, 킹 이병의 송환 문제가 조만간 미·북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4일 나오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으로부터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응답을 처음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가에서는 북한이 킹 이병을 협상 카드로 사용하면서 경제적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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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가, 경제적 대가 요구 관측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유엔군사령부에 확인, 킹 이병의 송환 문제가 조만간 미·북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4일 나오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으로부터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응답을 처음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유엔사는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북한 측 응답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BBC는 “북한이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킹 이병은 지난달 18일 판문점 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킹 이병은 민간인 폭행 혐의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고,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항으로 호송된 킹 이병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와 민간업체의 JSA 견학 프로그램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신병 확보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가에서는 북한이 킹 이병을 협상 카드로 사용하면서 경제적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킹 이병의 가족들은 킹 이병이 오토 웜비어처럼 혼수상태로 돌아올 것을 걱정하며 미국 정부에 적극적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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