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잼버리, 현실판 오징어게임…윤 정부 난맥상 드러나"

조재완 기자 2023. 8. 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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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난맥상이 드러난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이어 "작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배수, 폭염, 폭우, 해충 등의 문제를 일일이 지적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1년 간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에는 각국에서 약 4만3000명의 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그늘이 없는 간척지 환경에 역대급 폭염 등이 겹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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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나라 망신에 얼굴을 들 수 없는 지경"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함장 비하 발언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2023.06.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난맥상이 드러난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잼버리가 현실판 오징어게임이란 비판에 직면하는 등 대한민국 국격이 폭염과 함께 녹아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신의 비판, 국내외 학부모의 빗발치는 원성, 안전사고 우려로 인한 주한 외교관 급파, 자국민 참가자 미군 기지 이송 등 역대급 나라 망신에 얼굴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배수, 폭염, 폭우, 해충 등의 문제를 일일이 지적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1년 간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탈진환자 구조를 위해 개영식을 중단해달라는 소방당국의 요청을 ‘중하지 않은 사안’으로 치부해버렸다"며 "안전한 잼버리를 만들고 있다는 행정안전부와 안전을 논의했다는 고위당정은 정녕 무엇을 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잼버리에 다녀간 대통령은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지시한 것이냐"고 재차 따졌다.

그러면서 "그동안 틈날 때마다 ‘국격’을 강조했던 대통령께서는 이번 잼버리 사태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얼마나 실추됐는지 꼼꼼히 따져 보길 바란다"며 "정부여당과 조직위는 총력을 다해 사태를 수습하고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지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에는 각국에서 약 4만3000명의 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그늘이 없는 간척지 환경에 역대급 폭염 등이 겹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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