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도심 흉기 난동 예고…경찰, 인터넷 게시물 작성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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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백화점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도심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등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인터넷 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5일 부산의 중심가인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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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백화점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도심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등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인터넷 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5일 부산의 중심가인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다 쑤시러 간다, 진짜 다 죽여줄게’라는 내용에 여성 비하 용어와 욕설을 섞은 2줄짜리 짧은 글을 올렸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다.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인터넷 등에서 살해 협박이 예고된 장소 목록을 정리해 놓은 게시글 등도 확산하고 있다.
‘4일 오늘 칼부림 예고 목록’이라는 게시글에는 서현역, 오리역, 잠실역, 강남역, 한티역+대치동, 논현동 등이 적혀 있고, 5일 목록에는 부산 서면역, 용산구 등이 올라와 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현재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에 대한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흉기 난동 예고가 된 부산 서면역이 관할인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책 회의를 하고 서면역 일대에 기동대와 형사 인력을 배치해 예방 순찰에 나서고 있다.
부산=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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