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장서 40대 근로자 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숨져…첫 사망자

박상아 기자 노경민 기자 2023. 8. 4.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온열환자로 추정되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3일) 오후 5시54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 한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작업 중 경련을 일으켜 소방이 출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일하던 환경이 혼자서만 들어가 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한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8일 부산에 내린 폭염경보 이후 3일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온열질환 환자는 상담 9건, 이송 5건 총 14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가 가동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더위를 식혀고 있다. 2023.7.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상아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온열환자로 추정되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3일) 오후 5시54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 한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작업 중 경련을 일으켜 소방이 출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체온이 43도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일하던 환경이 혼자서만 들어가 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한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8일 부산에 내린 폭염경보 이후 3일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온열질환 환자는 상담 9건, 이송 5건 총 14건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추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에 발효된 폭염경보가 8일 째 이어지며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ivor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