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유리몸, PSG 'Here we go!'…연봉 2배 인상+이적료 절반도 챙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우스만 뎀벨레(26, 바르셀로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뎀벨레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셀로나의 뎀벨레를 낙점하고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대체자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우스만 뎀벨레(26, 바르셀로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뎀벨레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던 뎀벨레는 파리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를 대신할 카드를 확보했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잔류한다 하더라도 벤치에 두고 공식전에 기용할 뜻이 없다. 음바페가 이를 걱정해 이적을 하는 그림도 반긴다. 그만큼 음바페를 대체할 공격수가 필요했던 상황.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셀로나의 뎀벨레를 낙점하고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 뎀벨레는 7월 말까지 바이아웃 금액이 1억 유로(약 1,422억 원)의 절반인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로 임시 변경됐다. 이에 맞춰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을 시도할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결과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은 일시불로 지급해야 할 바이아웃 발동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뎀벨레 영입 의사를 계속 피력했고,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통해 같은 5,000만 유로에 협상을 완료했다. 동시에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와 연락을 취해 개인 합의도 이끌어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뎀벨레에게 확실한 보상을 약속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뎀벨레는 시즌당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것에 거의 두 배가 인상된 수치다. 뎀벨레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며 재정 문제로 인해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다. 금전 보상은 또 있다. 타 클럽으로 옮길 시 이적료의 절반을 뎀벨레가 가져간다는 조항에 따라 2,500만 유로(약 355억 원)도 얻게 됐다.
여러모로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없게 됐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대체자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만 1억500만 유로(약 1,493억 원)에 달했다. 이후 여러 옵션을 충족하며 이적료 총액은 1억3500만 유로(약 1,920억 원)까지 늘어났다.
바르셀로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인데 남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입성 첫 시즌부터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으로 불렸다. 매 시즌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다.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뛴 6시즌 동안 185경기 40골 42도움을 남겼다. 이 기간 결장한 경기는 무려 119경기에 달한다. 부상으로 빠진 일자만 784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바르셀로나는 유리몸에 잦은 잡음을 일으키던 뎀벨레와 일찌감치 결별하려고 했다. 그러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해 뎀벨레를 중용하며 1년 전 재계약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뎀벨레는 차비 감독의 신뢰에도 긴 시간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차비 감독은 "뎀벨레를 중요하게 생각해왔기에 실망이 크다. 이미 회장 및 감독과 이야기를 마쳤더라. 우리가 경쟁할 수 없다"라고 강한 배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뎀벨레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은 임박재능은 확실하나 유리몸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포지션상 이강인과 직접적인 경쟁을 할 수도 있어 뎀벨레의 내구성은 국내 팬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