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러 갔는데 사진 때려, 명백한 폭력”…반격나선 민주당
간접 폭력행위 당할만큼 잘못했나”
“혁신위, 원래 계획했던 대로
민주당 체질개선 활동 계속해야”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화가 아무리 많이 났더라도 사과하러 온 사람에게 과한 행동을 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국민의힘 출신 노인회장님께서 사과하러 찾아온 여성의 사진을 들고 뺨을 때린 행위와 별개로 그래도 김 위원장께서 차분하게 그리고 또 진실하게 사과한 것은 잘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혁신위는 지도부가 아니다. 혁신안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임무”라며 “흠과 실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혁신위원장을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혁신위를 흔들고 싶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흠이 없는 사람을 모시면 무능하다고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사진 따귀’를 맞은 데 대해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너무나도 모욕적인 행위”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의 정무특보인 김영배 의원도 MBC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위가 9월초까지 기한을 잡고 있기 때문에, 윤리정당, 책임정당이라고 하는 화두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를 스스로 자초한 발언이 여러 번 나왔는데, 이럴 때는 조금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속도를 늦추고,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냐’라는 국민의 질책에 화답할 때”라면서 “문제를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 찾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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