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명가 MBC vs 강력 IP 손에 쥔 SBS, 자존심 건 정면 승부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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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SBS가 정면 승부를 벌인다.
같은 날, 심지어 같은 시간에 '연인'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동시에 선보이며 주말극 경쟁에 뛰어드는 것.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과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 이하 '소옆경2') 4일 밤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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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와 SBS가 정면 승부를 벌인다. 같은 날, 심지어 같은 시간에 '연인'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동시에 선보이며 주말극 경쟁에 뛰어드는 것. 과연 둘 중 승자는 누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과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 이하 '소옆경2') 4일 밤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양측 다 흥행의 이유는 충분하기에 둘의 대결에 더 기대가 모아진다.
사극 명가 MBC의 '연인'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 사극 명가로 유명한 MBC가 선보이는 새로운 사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MBC는 지금까지 '선덕여왕' '주몽' '태왕사신기' '허준' '대장금' '동이' 등 명품 사극들을 선보이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고, MBC가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최근 저조한 시청률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MBC를 부활시킨 것 역시 사극이었다. 1년 내내 한 자릿대 시청률에서 고전이 이어지며 드라마국이 사라지는 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감돌 때, '옷소매 붉은 끝동'이 영웅처럼 나타나 MBC를 다시 정상 자리로 올려줬기 때문. '옷소매 붉은 끝동'은 화제성 순위를 올킬한 것은 물론,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MBC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도왔다. 이후 방송된 또 다른 사극, '조선변호사' 역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많은 사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렇듯 매번 선보이는 사극마다 좋은 반응이 나오다 보니 '연인'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 심지어 '연인'은 남궁민이 무려 10년 만에 도전하는 사극이기에 기대가 더 높다. 상대역 안은진 역시 '연인'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과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한 1편의 후속작, 형보다 나은 아우 될까
SBS 쪽도 만만치 않다. '소옆경2'는 지난해 말 최고 시청률 10.3%로 종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의 후속 시즌으로, 국과수가 기존 3인방에 새롭게 합류해 공조를 펼친다. 이미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던 IP의 후속 시즌인 만큼, '소옆경2'를 향한 열기는 벌써부터 뜨거운 상황이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방송 당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tvN '슈룹' '환혼: 빛과 그림자'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했음에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한 것은 물론 화제성 순위에도 늘 톱5 안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후속편 제작이 확정됐고, 8개월의 기다림 끝에 시청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소옆경2'에게 더 긍정적인 소식은 전작 '악귀'가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는 것. '악귀'는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JTBC '킹더랜드'에 밀리나 싶었으나 후반부에 접어들며 시청률과 화제성 순위를 앞지르기 시작했고, 결국 화제성 1위·최고 시청률 11.2%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종영한 바 있다. 전작이 해당 시간대에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해놓은 만큼 후광 효과도 기대해 볼법한 상황이다.
이처럼 '연인'과 '소옆경2'의 자존심을 건 정면 승부가 이제 단 몇 시간만 남겨두고 있다. 더욱이 이번 대결은 주말극 강자인 '킹더랜드'와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방송되지 않는 금요일에 이뤄지는 만큼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두 드라마 중 먼저 미소를 지을 쪽은 어디가 될지 궁금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 소옆경 |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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