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고교 침입해 교사 찌르고 도주…현장서 "내가 잘못했다" 대화

양윤우 기자 2023. 8. 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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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4일 대전 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 교사 B씨의 얼굴과 좌측 흉부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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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4일 대전 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 교사 B씨의 얼굴과 좌측 흉부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B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B씨가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목격자가 진술한 만큼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A씨는 약 1시간 전인 오전 9시쯤 교무실을 찾아온 뒤 교직원들에게 B씨의 위치를 물어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B씨를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가 B씨가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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