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업익 3727억 ‘역대 최대’… 하반기엔 ‘AI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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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검색,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광고 경기가 살아나며 네이버의 하반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는 초거대 AI를 검색, 커머스 등 자사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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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시마크 인수 등 커머스 괄목
콘텐츠·핀테크 주요사업 뒷받침
24일 ‘하이퍼클로바X’ AI 공개
검색 등 접목… 실적 반영 기대
네이버가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커머스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콘텐츠, 핀테크 등 주요 사업들이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하반기에도 실적에 날개를 달 것이란 전망이 높다. 조만간 공개될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자사 서비스 접목 효과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엔 국내 광고 경기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조4079억 원, 영업이익 3727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9% 올랐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규모다. 검색,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를 포함한 서치플랫폼 매출이 지난해 2분기에 견줘 0.5% 증가한 9104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광고의 경우 어려운 거시환경 속에 글로벌 경쟁 검색 플랫폼들의 저조한 실적과는 대조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고 말했다.
커머스는 지난해보다 44.0% 성장한 63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조9000억 원을 달성했다. 올 초 인수한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의 흑자 확대도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42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웹툰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 유료 이용자가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이용자당 결제액이 20% 이상 확대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397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광고 경기가 살아나며 네이버의 하반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는 초거대 AI를 검색, 커머스 등 자사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이달 24일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부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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