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총회 유치 추진

2023. 8. 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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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5년 열릴 예정인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 국제기구 총회를 서울에 유치해 마이스 선도 도시로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 마이스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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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5년 열릴 예정인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1963년 설립된 ICCA는 세계 최대의 국제 컨벤션 네트워크·데이터를 보유한 컨벤션 전문 국제기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ICCA 총회는 세계 80여개 기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ICCA는 매년 통계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국가·도시의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발표한다. 또 연례총회를 열어 세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업계 선도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전문가를 교육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총회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 총 6개 기관은 이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각 기관은 총회 개최지가 최종 선정될 때까지 공동 홍보마케팅·현장답사 등 유치 활동 전반에 협력할 계획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회원사 간담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다.

최종 개최도시는 내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세계 최대 마이스 박람회인 ‘IMEX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된다.

시는 총회를 유치할 경우 전시·컨벤션 관련 국제회의와 국제적 규모 행사의 신규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잠실, 서울역, 마곡 등에 2030년까지 계획한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앞두고 전 세계 컨벤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 마이스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CCA 총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마이스 업계에 상당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2025년 ICCA 총회가 서울에서 열릴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 국제기구 총회를 서울에 유치해 마이스 선도 도시로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 마이스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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