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전세수급지수 90선 회복… ‘역전세난’ 완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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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년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0.6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8월 15일 조사(90.2) 이후 처음으로 90을 돌파했다.
기준선 100에는 미달하지만, 18주 연속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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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평균전세가율은 0.1%P↓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년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전세 기피를 벗어나 수요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다. 또 전국 연립·다세대 주택(빌라)의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가율)은 6개월 만에 소폭이지만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는 가격 하락으로 기존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지는 역전세·깡통전세 위험이 완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0.6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8월 15일 조사(90.2) 이후 처음으로 90을 돌파했다. 기준선 100에는 미달하지만, 18주 연속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09% 올랐다. 오름폭도 전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6%, 전국은 0.02% 상승했다. 역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0.01%포인트 증가했다.
전세가율은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월(최근 통계) 기준 전국 빌라의 평균 전세가율은 67.9%로 조사됐다. 빌라 평균 전세가율은 올해 들어 5월까지 내내 68.0%를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빌라 전세가율은 2021년 말 67.3%에서 지난해 1∼2월 67.4%, 3∼4월 67.5%, 5∼7월 67.6%, 8∼10월 67.7% 등 서서히 상승하더니 지난해 12월 67.9%에 이어 올해 1월부터는 68.0%를 유지해왔다. 수도권 빌라 전세가율은 4개월 만에 조금 내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69.0%를 유지하다가 2월 68.9%로 하락했고, 이 수준이 이어지다가 6월에 68.8%로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세 사기 등으로 인한 기피 현상에 전셋값 내림세가 상당 기간 이어져 왔고, 그 사이 월세는 오르면서 전세에 관한 관심이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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