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4대강 보 존치…환경부의 직무유기"

김진엽 기자 2023. 8. 4.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일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4대강 사업 존치를 위한 기만적 행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단체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거꾸로 되돌리려는 국가물관리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기 국가물관리위원회에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재검토를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시 개방, 부분 철거 유지해 달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과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거꾸로 되돌리려는 국가물관리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8.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4일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4대강 사업 존치를 위한 기만적 행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단체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거꾸로 되돌리려는 국가물관리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환경부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금강·영산강 보처리방안'의 안건상정을 당장 중단하고, 보 처리방안 결정을 되돌리려 획책하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단체는 정부와 환경부, 2기 국가물관리위원회를 향해 ▲금강·영산강 보 해체 및 상시 개방 ▲한강·낙동강 보 개방 및 보 처리방안 마련 ▲4대강 사업 존치 아닌 회복 정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서봉균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공주보가 상시 개방되고 나서 멸종 희귀 어종들이 돌아오는 걸 눈으로 목격했다"며 "1기 물관리위원회가 했던 상시 개방, 부분 철거 등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공익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당시 4대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의 경제성 분석이 잘못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기 국가물관리위원회에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재검토를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회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열고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재검토 안건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