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테러' 2명 뇌사 가능성‥피의자 부모 "내 차가 왜 거기에‥"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가운데 2명에게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피해자 2명이 뇌사가 예상되는 등 중태입니다.
최 씨의 범행으로 다친 피해자는 모두 14명인데, 차량에 치인 피해자가 5명, 나머지 9명은 칼부림 피해자로 분류됐습니다.
이 가운데 차 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각각 의식 저하,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는데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최 씨는 어제저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 1층과 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 난동 전에는 차량을 타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어머니 명의로 등록된 경차였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어머니 차를 운전해 사건 현장으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최 씨의 부모는 아들이 이 같은 일을 벌인 사실을 사건 발생 1시간 반이 지날 때까지 모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아버지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저희 차가 지금 사건 현장에 왜 있느냐"며 "서현역 사건에 쓰인 차가 그 차가 맞느냐"고 거듭 물었으며, '자동차 열쇠를 누구에게 빌려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이 없다"며 "상황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는 부모님과 함께 분당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091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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