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지지자 52% "트럼프 유죄로 감옥가면 대선서 안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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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45%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죄를 선고받아도 그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5%는 중죄를 선고받아도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감돼야 한다면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엔 52%가 아니라고 답했다.
또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대한 연방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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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죄 선고받아도 투표하겠다"는 답변 4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45%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죄를 선고받아도 그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5%는 중죄를 선고받아도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로이터와 입소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직후 이틀(2~3일)간 전국의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결과가 나왔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감돼야 한다면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엔 52%가 아니라고 답했다. 감옥에 가더라도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율로 2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3%)를 압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2020년 대통령 선거 패배 뒤 발생한 1·6 의회 폭동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을 조사해 온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트럼프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에 기소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기밀문서를 불법 유출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이어 3번째로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0년 대선 직후 조지아주 선거 결과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달 중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4건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또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대한 연방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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